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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BO Goldbären/발자취

[서울여행] 서울 당일 치기의 서울 시립미술관

SEOUL

 

 2016.  09. 24 (SAT) 토요일

 

일이 생겨 서울에 갈 일이 생겼는데,

서울은 전시회도 많이 연다기에 하나 쯤은 볼 시간이 있을 것 같아,

덕수궁 서울 시립 미술관을 들러 전시회를 감상하고 돌아 왔습니다.

 


무궁화호를 타고 가야 하기에 아침 새벽부터 

대구역에 갔습니다.

 

플랫폼에 서서 기차를 기다리는 일은 설레는 일들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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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창밖에 어떤 풍경이 있는지, 어떤 집들과 도시들이 있는지 찍고 싶었지만,

기차에서의 숙면으로 안에서 단 한 컷도 찍지 못했네요T^T,,,,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주말이고 날씨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 시립 미술관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제목이 참 특이 한데요.

아마 상상속 화성인의 언어라서 그런건가 봅니다.

이렇게 돌담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작은 산책로가 보입니다.

산책로 끝에는 서울 미술관의 모습이 나온답니다.

주말이라도 견학나온 어린아이들의

조잘대며 신난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올해 아홉번째를 맞이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은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4개국에서 초대 된 61명 팀의 80여개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시티서울 2016은 '전쟁, 재난, 빈곤 등 원치 않는 유산을

어떻게 미래를 위한 기대감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 합니다.

 

* 1층 입구에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주는 곳이 있고,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번 대림 미술관에서는 어플을 통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해주었는데,

사실 그게 훨씬 편하더라구요!!!

오디오 가이드의 설명은 배우 윤여정님께서 해주셨다고 합니다!!

 

난해한 작품들이 많아 그냥 아예 도슨트 시간에 맞춰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인것 같네요!

전시 기간 중 매일 두 차례 / 시간 : 13시, 15시

시작은 전시장 1층 입구, 60분 내외가 소요 된다고 합니다. *

 

이용 시간

10 : 00 - 20 : 00 (월요일 휴관)

10 : - 19 : 00 (토, 일, 공휴일)

 

 

입구로 들어가는 문인데요,

2016.09.01일 부터 2016.11.20일까지 무료로 전시되니,

시간이 나신다면 한번쯤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도 이런 전시회나 사진전이 있으면,

되도록이면 전시를 관람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예술에 엄청난 문외한이라 이런 설치 미술을 만나면

언제나 당황하고 말지만, 있는 힘껏 작가들의 생각을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있네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조형물인데,

포토존인지 이사진을 많이들 찍으시길래 저도 찍어 봤네요ㅎㅎ

 

1층 전시 자체가 조명이 어두웠는데,

뭔가 화성인들의 언어라고 하니,

일부러 색을 붉은 색을 맞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바닥에 설치된 작품인데..

거울을 이용해 조명이 끊임없이 반사되도록 했다는데요.

밑도끝도 안보여서 뭔가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웠네요.

 

'무제(쌍둥이빌딩)'이라는 제목이고,

9.11 당시의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모티프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는...행복을 위해...왔다...(?)'

여긴 3층 상설 전시관인데 설치 미술들이 아늑하고 아기자기해서

재밌었어요.

모든 거울을 향한 찰칵-!

 

 

산책로가 두개 였는데,

내려갈땐 더 좁은 산책로로 내려 갔습니다.

이 산책로가 더 가파르니 올라갈때나 내려갈 때 조심하셔야해요!

 

 

 

주말이라 그런지 행사? 오픈 마켓?이

늘어 섰더라구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었다면 이 담 건너 덕수궁도 돌아보고 싶었는데 말이죠ㅜㅜ

 

 

덕수궁 돌담길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들이

요 와플을 사먹기 위해 선 줄이길래.

저도 스리 슬쩍 끼어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서울 시청 광장에도 이렇게 행사를 하고 있고,

 

제가 간날이 가을 늦더위라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 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몇 개의 전시를 더 보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해 부랴부랴 서울역으로 돌아 왔네요.

 

옆에는 구 서울역이 이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낮보다는 저녁 조명이 더 이쁜 것 같네요.

 

돌아가는 기차 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전시와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네요.